이미경의 <보다, 세 개의 눈>
 
일시 ; 2016, 11, 11, 금 - 11, 24, 목
장소 ; 예술공간 봄 1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6. 11. 12 (토) pm 4:00

전시장면 보기

                                                                                                더 많은 컨텐츠를 원하신다면

  전시 서문


 ‘나는 본다’는 의미에 관심이 많다.  작년에 전시한 ‘보다, 보여지다’ 는 타자의 시선에 의식하는 나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면 이번 전시는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다. 두 개의 눈 즉 엄마의 눈, 카메라의 눈으로 딸의 마음까지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서 세 개의 눈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내가 우울증으로 고생할 때 나의 분신처럼 태어난 딸이다.  아바타 같기도 한 내 딸이다. 나는 분신과도 같은 내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데 딸은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정말 제대로 딸을 보고 있는가? 나는 마야의 베일에 가려 눈앞의 현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내 딸의 실체는 보지 못하고 허상만 보고 있지 않는가?’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딸과 소통이 잘 된 것은 아니었다.

조금은 어색하고 낯설고 무엇을 찍어야 할지 힘든 시기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내 딸에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낯선,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의 자식은 나의 분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이제까지 내 딸을 나의 소유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타인으로의 존재가 아닌 나와 동일한 존재로 삼아 왔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 딸을 보고 있어도 볼 줄 모르는 엄마였던 것 같다.

 

( 보다 ) In-jet print  594x841, 2015  


( 보다 ) In-jet print 594x841, 2015


( 보다 ) In-jet print 594x841, 2016
 

 작가

이미경-계원예대 평생교육원 1년 수료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학과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