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은  영 개 인 전
일시 ; 2005, 11, 12 토 - 11, 20 일
장소 ; 대안공간 눈(031-244-4519)
초대일시 ; 2005, 11, 12 토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 ; 2005, 11, 12, 토 오후 5시 30분



 space-waiting / 60 * 80cm / mixed media / 2005


 inner space of seed / 90*90cm / mixed media / 2005


toward the outer world / 45*45cm / mixed media / 2005
 

 * 서 문

기다림의 공간(Space-waiting)
 - 안용준(예술철학)


  씨앗의 가냘픈 울림이 신비로운 열락의 공간을 만들어 간다.

  움트는 생명의 열기 가득한 씨앗, 그 작은 공간에서 작가 허은영은 특별한 만남을 경험하고 있다.  먼저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생명 고유의 이미지들이 들려주는 보드라운 음성을 듣게 된다.  동경의 눈빛으로 다가오는 생명은 코드는 처음 맞이하는 세계를 향하여,  껍질 속 여린 공간 사이를 켜켜이 주름으로 수를 놓는다.

이렇듯 한지 특유의 재질이 가지고 있는 색감과 주름은 화면의 주제를 향하여 새로운 조형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단단하게만 보이는 씨앗이 그려내는 자화상은 생명을 향한 순박한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내기에 분주하다.  작고 볼품없는 모습 속에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부단하고 신비로운 움직임들...

고요하고 끝없는 땅 속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상승의 기운은 새로운 생명의 형상을 그려낸다.

조용히 다가가서 속삭이는 율동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견딜 수  없어 피어오르는 생명의 향연으로, 생명의 신비에 감격하여 떨리는 음성으로, 때로는 빨강과 초록과 반짝임으로 그 수줍은 자태를 드러낸다.  어느 요소 하나라도 자신의 얼굴만을 자랑하지 않는다.  빨강은 초록과... 노랑과 어울리기(aptum)를  즐겨하는 곳이다.  이렇게 허은영이 만든 화면은 색채의 상호 어울림과 함께,  부분들의 조화(congruentia partium)가 이루어지는 생명의 공간이며 창조적인 미래를 위한 기다림의 공간이다.

  이제, 눈부신 생명의 노래를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씨앗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꿈의 키를 조금씩 조금씩 키워 나간다.  한줄기, 한줄기 시간을 불꽃으로 태워가면서.  이제, 시원(始原)의 숨결은 오랜 기다림의 나날을 뒤로하고 초록의  뜨락을 향하여 꿈을 펼쳐 보인다.

노을 지는 바다가 만들어 내는 장엄한 생명의 기운은 아닐지라도, 광명한 빛이 내리비치는 찬란함이 돋보이는 곳은 아닐지라도.

그곳에는 다소곳하게 자리한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기다림의 공간이 있다.  풀내음 그윽이 묻어나는 고요의 평안이 흘러넘친다.  비단 같은 안개가 자욱이 깔린 대지 위를 생명은 봉긋이 고개를 내민다.  감미로운 빛이 눈부신 하얀 마을을 한 조각 펼쳐 보이는 곳에서...

시간 밖에서 외로이 떨고 서있던, 초록의 꿈들도 소망의 사다리를 오르듯이, 풀잎사랑을 먼 하늘을 향해 투영해 본다.  한모금의 생수를 위하여,  기다림의 울음도 마다하지 않고 지나온 순간들이 소중한 내면의 강물이 되어 영혼을 말갛게 적셔온다.
 

전시장면










 

* 작가 약력

 허  은 영(HEO, EUNYOUNG)


1985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1989    뉴욕 주립대 회화과 수학


개인전

2005 갤러리 크세쥬(서울)

2005 대안공간 눈 기획전(수원)

2004 관훈갤러리(서울)

2001 관훈갤러리(서울)


단체전

2005 ‘Wonderful Days'전(인사아트센터, 서울)

2004 Art Mission아트상품전(진흥아트홀, 서울)

2003~2004 ‘함께하는 세상’전(진흥아트홀, 서울)

2003 ‘감람나무’전(진흥아트홀, 서울)

2003 100인 작가 소품전(빛갤러리, 서울)


현재 ; 아동미술 교육원 원장, Art Mission 회원


주  소 : (158-071) 서울 양천구 신정1동 1019-16 4층

           02-2654-5352, 010-3100-0199

메  일 : eunheo62@hanmail.net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없다.

대안공간 눈 ;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화서문로 82-6)
031-244-4519 / 010-4710-4519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