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규진 도예전_물고기종
일시 ; 2008, 10, 14 화 -10, 23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08, 10, 18, 토 오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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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우연히 한 인디밴드의 음악을 들었다. 무겁지 않은 서정성의 나른함과 감성을 전달하며  여행을 컨셉으로 여행을 할 때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여름날의 개구리 소리, 종소리, 풍경소리, 바람소리 등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소리들이 가득한 앨범이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7일간의 방학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전하는 여행컨셉앨범, 『일곱날들』 소통하는 음악을 고수하는 이들의 음악에는 늘 기분좋은 한국적임이 묻어난다. 그것은 오래되었다,라는 느낌이 아닌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과 향을 강하게 품어내는 소중한 ‘ 보석’ 처럼 다가온다. 이들은 올 해 여름, 사진을 찍는 친구 ‘표기식’과 바람소리와 조용한 밤의 개구리소리를 노래에 담고, 소소하고 재미난 거리의 이미지들을 담을 수 있는 여행을 떠나자고 계획한다.  여름날의 개구리 소리로 시작되는 앨범은 흡사 그들이 여행한 ‘일곱날들’의 소리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종소리, 풍경소리, 바람소리가 고스란히 노래를 부르는 은지, 민홍 두 사람을 친구 ‘ㄱ ㅣ ㅅ ㅣ ㄱ ㅛ ㅍ(표기식)’은 애정 듬뿍 담긴 마음으로 열심히 찍는다. ‘찰칵 찰칵’ 그리고 여행은 계속된다. ‘바다 앞 언덕에’앉아 친구를 기다리기도 하고, ‘커피 타는 방법’에 관한 실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칠갑산의 바람소리를 만나고, 식물원에 온 유치원 아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하루종일 창 밖을 바라보는 ‘할머니’에게서 다 살아보지도 못한 인생을 생각해보고, ‘고창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의사’의 평균적이지 않은 여느 의사의 삶을 만나기도 한다… 한 여름인데, 너무 따뜻해 마음이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온통 기계음 소리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우리 귀를 타고 흘러오는 ‘일곱날들’의 소리는 너무 푸르른 바다가 되었다가, 아이는 없고 바람만 휑하니 남은 여느 폐교의 운동장의 고즈넉한 광경으로 다가온다.  이런 광경들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일텐데, 우리에겐 잡히지 않는 구름처럼 멀기만 하다. 대신,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담아온 성인들의 여름방학 ‘일곱날들’에 귀를 기울이자. 당신 마음 한 켠에서 잔잔하게 다가오는 기분좋은 울렁거림이 느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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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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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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