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수관의 추상적 사유 / 현실적 사유전
일시 ; 2009, 9, 1, 화 - 9, 10,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09, 9, 2, 수,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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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문 -  이 경모(미술평론가)

  최근 배수관은 묵언수행하는 일련의 철조 채색로봇형상을 만들고 있다. 매우 생경해 보이는 이 조각은 인체형상을 빌고 있지만 매우 단순하게 이를 함축하고 있어 미니멀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형태는 이전의 배수관의 조각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나 내용적으로는 자연계의 질서에서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가 감수해야 할 자세를 침묵적으로 표상하고 있는 듯하다. 절대자에 대한 한없는 경외와 순리에 복종하는 인간적 겸양을 나타내는 이 형상은 기관차처럼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에 대한 성찰의 요구이자 계몽의 메시지인 것이다. 작가 개인의 내공, 내지는 가족사적 측면에서 이러한 형태는 연민, 사랑, 감사 등의 의미가 함축된 반성적 성찰의 표현일 수도 있다.

회화적 선묘와 색채, 그리고 접합과 구축이 혼재된 그의 작품들이 하나의 미니멀조각으로 간주되기보다는 이 형식을 극복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더 부각되는 것은 그의 작가적 관심이 현실정신에 기반 한 예술적 사유과정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최근 작품이 형태상 인간의 모습을 띠고 있더라도 그것은 보편존재로서의 인간의 형상을 빈 것이지 재현의 목적을 성취코자 한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경직된 재현의 전통도 극단적 실험도 이미 교조적으로 통제된 속물적 가치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작가의 철학적 성찰이 얼마만큼 작품에 반영되어 진정성의 총화로 거듭났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서문 <추상적 사유와 현실적 사유의 접점에서> 전문 보기
 


 untitled 09-Ⅰ / 21x50x18cm / painting on stainless steel / 2009


 
untitled 09-Ⅱ / 67x130x96cm / painting on stainless steel / 2009


untitled 09-Ⅲ / 21x50x18cm / painting on
stainless steel / 2009 


 
계단階段 09-Ⅰ / 125x7x125cm / stainless steel / 2009


shimmering 09-Ⅰ / 70x40x5cm / stainless steel / 2009 


shimmering 09-Ⅱ / 70x40x5cm / stainless steel / 2009 

작가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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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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