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준의 살덩어리(BODYLUMP)전
일시 ; 2009, 11, 13, 금 - 11, 22, 일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및 오픈일시 ; 2009, 11, 13, 금,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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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인체.
나의 몸.
나의 살덩어리.
조각난 파편들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다.
이것, 육체의 파편들이 자연을 왜곡시키는 것이냐?
아니면, 우리의 인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더욱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냐?
외롭고 삭막한 모습을 하고 있는 도시의 한 부분, 어느 무채색의 공간에서,
풍경화처럼 .
혹은 아스팔트 위에 놓여져 있는 정물화의 사물처럼
이 육체의 덩어리들이 의미하는 것은, 존재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살아있다는 증거다.
살아있는 자만이 육체, 즉 고기 덩어리를 몸에 붙이고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육체는 존재를 의미한다.



산책 나온 벌레들 / Acrylic on Canvas / 145 * 112 ㎝ / 2007


내가 낳은 것들.
벌레라고 하는 이름으로 탄생한 것들.
이 세상에 태어나기는 했으나
흉측한 모양으로 인하여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유기해 버릴까.
모두 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나의 자식들과 함께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다.

마음을 바꾸어 벌레의 손을 잡고 함께 산책을 나오다.
차갑다.
도시의 차가운 바람.
바람이 살갗을 건드려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하여준다.
그래도 이 가운데 생존하여 있다는 것이 좋다.
그렇다.
함께 가는 것이다.
나의 자식들, 못난 나의 벌레들의 손을 잡고 .
발끝이 닿는 곳까지 함께 가보는 것이다.




달맞이 / Acrylic on Canvas / 162 * 130 cm / 2008




불면증 / Acrylic on Canvas / 72 * 52 ㎝ / 2007

불을 끄면 말똥말똥 해지는 정신에
쫓기어 버린 수면을 포기하고 형광등을 키었다.
긍정할 일이다.
잠을 잘 수 없으면 없는 대로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지금 나를 괴롭히고 있는 삶에 대한 불안감.
아름다운 것.
추한 것.
눈에 보이는 모든 것과
나의 마음 속에 있는 것 모두를 사랑 할 일이다.
그리고 이 불면의 밤도.
그리 하면서 사는 것이니.
거부하지 말 것이다.




벌레들 / Acrylic on Canvas / 73 * 61 cm / 2008 




 정물화 / Acrylic on Canvas / 145 * 112 cm / 2008




 풍경 / Acrylic on Canvas / 116 * 91 cm / 2009

작가 경력

김  영 준
198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9    김영준의 살덩어리(body lump)전(대안공간 눈, 수원)
2003    네 번째 개인전(가산화랑, 서울)
1996    세 번째 개인전(경인미술관 서울)
1995    두 번째 개인전(가산화랑, 서울)
1993    첫 번째 개인전(나화랑, 서울)

현재 송파중학교 미술교사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화서문로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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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