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희경의 물들임, 가을을 품다전
일시 ; 2010, 11, 2, 화 - 11, 14, 일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0, 11, 4, 목,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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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쪽밭 앞에서

공방 앞 작은 밭에는 자줏빛 쪽꽃이 끝물이다.
  이른 봄날은 씨앗을 뿌리고 더운 여름날은 베어내어 조개가루를 넣어 거품을 넘겼다. 니람을 만들고 커다란 독에 콩대 잿물을 부어 코를 박고 지냈다. 그렇게 한 해를 보냈다. 맑은 가을 하늘빛부터 깊은 동해 바다색까지 선물해줬던 쪽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소중한 색이다. ‘칠보산’ 아래 쑥과 환삼덩쿨, 오리나무열매. ‘내리’ 길가에 밤송이. 그리고 누군가에게서 건네받았던 초록 풋감까지.... 이들은 고운 천에 그대로 자연의 빛깔로 옮겨졌다.

  천연염색은 기다림이다. 햇빛과 물로 늘렁늘렁 발색 되어가는 감물에서, 항아리 속에서 익어 올라오는 쪽물까지. 온통 기다림이다. 내년, 다시 고운 색을 선물해줄 쪽씨를 조심 받아 말려본다.


조각보 / 23*17cm / 연화문단 / 쪽, 치자, 소목, 오배자 염색 / 2009


스카프 / 37*160cm / 명주, 꼭두서니, 오배자, 감, 쑥 염색 / 2010


명주에 쪽, 지초, 대황, 밤, 도토리 염색 / 2010


홀치기 / 광목에 감염색 / 2010

작가 경력

  윤 희경 ;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 경력 자세히 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화요일-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