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민기의 D. N. A
일시 ; 2012, 3, 16, 금 - 3, 29,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2, 3, 17, 토, 오후 4시

전시장면 보기
                                                                                                       전시리뷰 : 김성호 (미술평론)

   작가노트

 Destiny Nothing Alive - 목적 없이 살아가기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은 하나하나의 이야기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도 이야기는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편리함을 위한 도구들,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에 대해 우리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다. 특별하게 느끼지 못하는, 그저 다 알고 있다고 느끼는 그 무엇들.... 그 속에서 더 이상 찾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공간이든 사물이든 모든 것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있고 누군가에, 어떤 것에 의해서가 아닌 단지 그것으로써 하나의 존재하는 대상이 된다. 우리가 모르는.. 그것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엄청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야기는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렇게 모여진 전 이야기 위에 지층이 쌓이듯 차곡차곡 쌓이며 풍성해진다. 나는 앞으로도 그 사소하지만 엄청난 이야기를 알려고 노력할 것이고 귀 기울일 것이며 보호하고 이야기할 것이다.’

작가노트에서 이야기하듯이 이번 작품들은 ‘모두 알고있지만 무시하는 존재, Feeling lost,(목적을 상실한 자.), A name is all he has...(목적없이 이름뿐인 그)’처럼 가위나 칫솔, 바퀴 등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다양한 재료를 통해, 기능을 상실한 하나의 존재로 재창작시키고 있다. 이런 새로운 재창작의 존재들을 시각적으로 바라보면서 "기능이 상실된 어떤 존재를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자 한다.

또한 맨 처음의 관객이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에게도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거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난 어려서 욕심쟁이였고 지금도 그렇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갖고 싶어 했다.
이유 없는 짝사랑같이 허공을 잡으려는 것처럼 난 무엇을 잡으려는 것일까? 마치 내속에 무수히 많은 퍼즐 중에서 어느 하나의 퍼즐이 없는 것처럼 나의 어느 한곳에 구멍이 나있다. 궁금하고 알고 싶지만 알려고 하면 할수록 그 구멍의 크기는 커져가기만 한다.‘

작가 노트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실제로 김민기는 2년여간의 공백의 기간 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이 남들과는 다른 기능을 잃어버린 길이 아닌가’ 라는 질문과 함께 ‘At a loss for...’ 작품에서 한 인간처럼 보이는 실루엣에서 하나빠진 퍼즐이 보여주듯이 자기 자신이 ‘기능을 상실한 인간’ 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가지고 그 답을 구하고자 이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A_name_is_all_he_has...(목적없이_이름뿐인_그)._부분컷


At_a_loss_for...(목적을_상실한_자.) / 혼합재료 / 51(h)x4x36 / 2011


Do_you_want_puzzle..._I_want.(당신은_퍼즐을_원하나요...난_원해요.) /
혼합재료 / 51(h)x4x36 /2011



Feeling_lost.(목적을_상실한_자.) / 혼합재료 / 50(h)x16x36 / 2011


 모두 알고있지만 무시하는 존재.(부분컷)
 

 작가 경력

  김 민기 ; 수원대학교 조소과 졸업, 수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수료 ; 자세한 경력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