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효경전
일시 ; 2012, 3, 30, 금 - 4, 12,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2, 3, 31, 토,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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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버려 진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이 저린 일 일 것이다.
상처를 받은 마음에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
눈앞에 보이는 건 잡초, 나뭇가지 그리고 그것들을 흔들어 놓는 바람.
내 뺨에 느껴지는 바람은 굉장히 시린 바람이었지만 눈에 보이는 잡초들은
부드러운 바람에 살랑 살랑 춤을 추는 듯 보였다.
혜능의 일화 중
인종법사가 <열반경>을 강의 하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바람이 불어 깃발이 펄럭이니 한 스님이 말하기를
“바람이 움직인다” 하였고, 또 한 스님은 “깃발이 움직인다” 하여 토론이 그치지 않았다.
그 때 혜능이 나서서 말하기를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요,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며,
여러 스님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처럼 쉽게 흔들리는 것이 있을까.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모든 것들은 그대로이고 흔들리는 것은
내 마음이었던 것 이었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노화하고 퇴색하는 철을 두드리고 자르고 붙이고 구부리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서 그 어떤 모진 바람도 부드러운 바람으로 받아들여
눈에 보이는 흔들림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흔들림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부드러운 바람 / h 2500 가변설치 / 철 / 2011

 

부드러운 바람 부분
 

 부드러운 바람 부분


부드러운 바람 부분

 작가 경력

  효경 ; 경기대학교 환경조각과 졸업 ; 자세한 경력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