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영의 小 cute, so 品전
일시 ; 2012, 5, 11, 금 - 5, 24,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2, 5, 19, 토,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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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한 땀 한 땀 어깨를 두드려가며 한참을 꿰매고, 자르고, 붙이고 나면 손바닥 남짓한 작품이 나옵니다. 커다란 캔버스에 시원하게 그려낸 작품과는 다르게 이 작은 조각에서 제 체취가 진하게 배어나오지요. 그리고 이 조그마한 작품 속에서 분신마냥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흔한 종잇조각, 잘려나간 자투리 천 조각을 그러모아 한 땀에 숨결을, 한 땀에 마음을, 소생시킵니다. 바늘에 실을 꿰며 ‘살아나라.’ 다 된 실 끝을 옭아매며 ‘힘을 내라.’합니다. 바느질이란 참으로 흥미율율한 행위입니다. 구멍 난 양말에 전구 알을 빼 넣어 꿰매주시던 할머니처럼 다정하지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날카로운 짐승의 그것과 닮은 바늘에 제 몸을 걸어 찌르고, 통과함을 반복하는 잔인한 행위이기도합니다. 그렇게 처절한 행위가 다정함과 맞닿아있다니, 사람과 똑 닮은 데가 있습니다. 그런 행위예술과 결과물들은 작아도 작지 않고, 연약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은근한 끈기와 오래된 힘을 가집니다. 큰 벽에 걸린 작은 천조각보엔 다정함도, 사랑스러움도, 예민한 의지도 들어있습니다.


갈대군락, Reed Grass/ acryl on canvas / 45.5×27.5cm / 2012


산굼부리, sangumburi / 6.5×7.5×7cm / 2012


삼양목장 samyang ranch / paper on panel / 113×74cm / 2012


제주바다 sea of Jeju / paper on panel / 91×49cm


baby  I'm so lonely / 37×26×21.5cm / 2012

 작가 경력

 손가영 ;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자세한 경력 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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