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최성임의 The Emptiness The Traveling
일시 ; 2012, 7, 20, 금 - 8, 2,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2, 7, 21, 토,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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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서문 및 작가노트 / 전시리뷰 - 이선영 (미술평론)

 두 번째 여행

두 사람은 일상의 삶 안에서 작업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찾아 나서는 여행자이자, 작업을 함께 하며 서로의 가치를 교환하는 동반자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객관적인 그 무엇으로서 예술이라는 끝없는 길을 걷고자 한다.

김서연의 작품은 자르고 파냄으로서 이루어가는 작업이고, 최성임의 작품은 끊임없이 반복 하여 붙잡는 작업이다. 비워냄으로서 채워지고, 모으고 쌓이면서 또 비워진다. 비워지고 채워 지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의 여행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한다.

 

꿈꾼다.

밤을 헤치며

칼로 오려내는 고된 시간은 비움으로 가는 고행의 길

그 검은 길의 끝자락에서 캔버스의 조각들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고 캔버스는 검은 레이스가 되었다.

간밤에 꿈속에서 누군가 날 위해 건낸 밤의 레이스.

                                                                                      김서연의 작가노트 중에서

삶의 굴곡 같이 씌어진 고랑은 내 몸의 크기에 맞게
한줄 한줄 짜여져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이불이 된다.
얇은 와이어 끈으로 삶의 한 줄 한 줄을 짜내려간 넓은 구조물.
큰 창 앞에 놓여져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무늬와 빛깔.
황금빛이 가지는 어떤 경이로움.
                                                                                      최성임의 작업노트 중에서

이불이 지니는 따뜻함이나 포근함과는 다른 차가움, 태어날 때 덮는 이불과 죽음의 순간 두 눈을 덮는 다른 이불의 느낌, 짜내려감(직조)에 어울리지 않는 와이어가 들어간 뻣뻣한 지극히 인공적인 재료, 잉태한 배 모양 같기도 하고 무덤 같기도 한 굴곡, 즉 삶과 죽음, 살아있는 것과 예술 작품 사이에 ‘황금 이불’ 작품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내가 가진 개인적 상황, 혹은 예술과 삶의 문제에서의 모순을 같이 마주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큰 창의 햇빛을 받는 황금빛과 드로잉에 나타난 희미한 무지개, 그리고 직조를 한 반복의 시간들이 긍정의 순간으로 이끌었으면 하는 작은 희망이다.

                              김서연 최성임의 The Emptiness The Traveling 전시 리뷰 전문보기

 


최성임, 황금 이불을 위한 드로잉, pencil on paper, 64x47cm, 2012


최성임, 황금 이불, 와이어 끈, 가별설치, 2012


최성임, 황금 이불, 부분, 2012



김서연, Black Lace, hand cutting, acrylic on canvas, 160x260cm, 2012

 

 작가 경력

    김 서연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회화, 판화 전공 졸업 ; 자세한 경력보기
    최 성임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회화.판화 전공 졸업
; 자세한 경력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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