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의 융합-episode 
일시 ; 2012, 11, 23, 금 - 12, 06,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2, 11, 24, 토, 오후 4시

 

전시장면 보기

   작가노트

이번 전시의 주제는 융합이다.
책장그림의 이성적인 표현과 하늘과 자연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작품.
이 두 가지는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나의 작품의 화두로 언제나 그림자 같이 나를 붙잡고 있었다.
감정의 격렬함과 충동적인 마음을 표현한 하늘 그림은 이 답답한 세상에서 나에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었고, 어렸을 적부터 교육 받았던 합리적인 생각에 대한 이상화와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는 나를 조선시대 민화 중 서재에 걸려있던 대표적인 그림인 책거리그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였다.
예전에는 이 두 가지 모습 중에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이 두 모습 중에 하나만이
일거라는 생각에 몇 년 동안은 하늘 그림을, 또 몇 년 동안은 책장그림만을 그리며 내가 정말로 무엇을 추구하는지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 두 가지가 다 ‘나’ 자신임을 안다.
이 두 가지 모습 중에 한 가지 만이 진실 된 나의 모습일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이 두 가지 모두를 끌어안기로 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나’ 이듯 감성과 이성 두 가지 모습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임을 인정하고 또 그 모습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하여 깨달았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도 실제 작업에 임하였을 때 조형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이 두 가지를 어떠한 모습으로 융합시킬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시간 또한 마치 거북이가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듯이 다시 오랜 기간이 소요되었다.
2011년
융합이라는 전시제목으로 3년 만에 다시 개인전을 열었다.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의 캔버스에 하늘 그림과 책장그림을 퍼즐형식으로 썩어 놓고 하늘과 책장의 모티브에 어떤 변형도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한 화면에 배열하여 묶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이 실험방법은 오랜 시간 동안 혼돈 이였던 나에게 편안한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다.
이번전시는 이러한 작가의 오랜 고민의 시간과 과정, 그리고 그 결과까지를
‘융합’-episode(에피소드)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다.
그리고 이 전시를 통하여 앞으로의 작업방향에 근본을 이루는 이론적 뿌리를 다지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전시 방향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자 한다.

                                                                                              박윤경 작가노트 中


융합-7 180x18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2

하늘 390x19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06

책장-9-4 150x230cm 종이 위에 아크릴 2002

하늘-1 130x19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06

하늘-반복 164x160cm 종이위에 아크릴 연필 2005

일출 160x12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06

  작가소개

   박윤경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대학원 석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서양화전공 석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 자세한 경력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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