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의   Looking at Myself-the Blue Bird

일시 ; 2013, 7, 19, 금 - 7, 28, 일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3, 7, 20, 토, 4시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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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미지의 수많은 나를 바라보는 나

이선영(미술평론가)

 -중략
     안재홍의 작품에서 실상과 허상 간의 질적 차이는 발견되지 않는다. 벽에 붙여 설치하는 작품의 경우, 작품 자체가 드로잉이기에 그림자에 의해 선이 배수로 늘어나는 것까지 고려한다. 공간에 그린 드로잉은 마음속에 떠오른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그렸다는 기본적인 속성은, 그것이 자연의 외적인 모방이 아닌 자연적 과정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과정의 구조화를 통해, 조각예술의 기본인 인체 상을 부정하지 않고서도 재현주의를 벗어나는 현대적 어법을 획득한다. 여러 굵기와 밀도, 그리고 각도의 선이 나오지만, 어떤 해부학적 기관이나 얼굴표정을 결정짓는 선은 없다. 어떤 것은 잠재적이고 어떤 것은 현실적이다. 무수히 반복되는 선들은 잠재성과 현실성을 일치시키지 않는다. 또한 이 두 차원은 관객의 시선에 따라 자리를 수시로 바꾼다. 재현의 동일성을 부정하는 이러한 가변적 속성 때문에, 주체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끝없이 변모한다. 이 변모의 과정 자체가 실체, 즉 그 인간의 정체성을 이룬다.

이 금속 뭉치들은 여러 매개 없이 무의식과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 무의식과 욕망은 다양한 분지의 체계를 통과하고, 작품 전체의 복잡한 굴곡 면으로 전달된다. 안재홍의 작품은 인체의 가장 표현적 부위인 얼굴과 팔(손)을 생략한다. 판토마임 배우나 웅변가들이 곧잘 이용하듯이, 뭔가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수단인 손과 얼굴은 안재홍의 작품에서 단지 몸통의 어느 위치에 표시되어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얼굴은 얼굴이 아니라 단지 머리통이고, 수많은 갈래의 선들이 교차된 머리는 분열적이다. 게다가 팔은 몸통에 흡수되어 있어 마치 유령처럼 보인다. 이전 작품에서 몸통자체가 거의 팔인 작품도 발견되기는 하지만, 그렇게 과장된 팔 역시 통상적인 의미의 팔은 아니다. 대지로부터 자유로워진 손은 뇌의 용적률과 함께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즉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가장 강력한 동인이었는데, 그녀의 작품에서 그것은 대지에 묻혀있는 발과 함께 식물적 형상으로 응축된다. 재현과 표현, 노동과 이동을 통해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정복하는 인간의 속성이 축소되어 있는 것이다.     후략~

이 선영의 평문 전문 보기


나를 본다,구리선 산소용접, 65x40x23cm,2013

나를 본다,동파이프 산소용접,83x65x30cm,2013


나를본다,동파이프 산소용접,200x90x20 cm,2013
 
안재홍,나를본다-파랑새,동파이프 산소용접,220x95x90cm,2013

 작가 경력

 안재홍 ;  중앙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 졸업 - 자세히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 010-4710-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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