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름의 <존재의 기록(Record of Existence)>
 
일시 ; 2014, 7, 11, 금 - 7, 24,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4, 7, 12, 토,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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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나는 일상적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 내면세계와 그 속에 존재하는 자아의 모습을 그린다. 스스로에 의해 인식된 기억 속 자아의 모습은 ‘나’의 삶 속에서 강렬하게 기억되는 사건이나 단상들을 토대로 느꼈던 감정, 형언할 수 없는 그 때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동시에 자아 자신의 모습을 얼굴 없는(faceless) 인물의 모습으로 담는다. 얼굴 없는 자아의 모습은 표정이 없는 얼굴이나 가려진 얼굴, 공간으로 흩날리는 정체불명의 점들로 구성된 얼굴로 나타내 진다. 이러한 인물의 모습은 자아의 깊은 속마음이나 스스로가 경험했던 자신의 한계, 인간적인 불완전성, 규정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정체성 등을 나타낸 것이다.  

작품 속 자아는 언제나 작고 왜소하며 소극적으로 존재감을 표출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물의 모습은 자아성찰로 도출된 것으로, 자신과 세계, 혹은 타인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사색하며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아는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묻고 답하며 자신을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끝없는 고민을 안고 나아간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적 사고로 시작되는 자아성찰은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이 세계를 인식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이며 자기 자신을 자신으로부터 떼어내어 타자적으로 바라보는 분리의 시선이다. 나는 이러한 시선으로 바라본 자아 자신의 존재를 이미지로 기록하는 형식으로 작업을 이어나간다.

미래를 알지 못하는 두려움, 자신의 불완전성에 대한 고통, 어디로 발을 뻗어야 할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가는 성찰의 과정은 괴롭지만 절망적이지 않은 것은 그 과정이야말로 삶에 대한 의지요,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희망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About me, silkscreen, 50.5x67cm, 2013

closing(opening), acrylic on canvas, 72.7x90.9cm, 2013


memory #4, mixed media, 24.9x32.5cm, 2012


memory #5, mixed media, 24.9x32.5cm, 2012


memory #8, acrylic on paper, 70.5x100cm, 2012


memory #1, acrylic on paper, 56x76cm, 2012
 

 작가 경력

  유아름 ;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판화과 수료  자세히 보기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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