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근영의 <변화된 기후 >
 
일시 ; 2014, 10, 10, 금 - 10, 23, 목
장소 ; 대안공간 눈 2 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4, 10, 18, 금,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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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일기1_ 누군가와의 만남은 생략되고 대신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누군가와 메시지로 대화를 하지만 시각과 청각 없는 글로서의 대화는 그냥 글일 뿐이다. 감정이 없다.

+일기2_ 연이어 큰 사건과 사고들이 터져 나왔다.

고통이 극대화된 매체의 시각에서 비춰진 사건과 사고들은 나를 분노하게 하고 불안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이내 곧 잊고 나는 방관자가 되었다.
감정이 물밀 듯 올라오는듯 하면서도 결국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는 알지 못했다.
알맹이가 없는 감정이었다.
일면에 가득 차 있던 사건과 사고의 막이 내렸다.
나에게 남은 것은 냉소적인 태도와 이성뿐이다.


+모든 작업은 감정을 보고 느끼는 얼굴의 표정이 삭제된 마네킹으로부터 시작된다.

감정은 결코 잃어 버릴 수 없는 것으로 우리는 다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며 이것은 어느 방식이든 잠재적으로 폭발한다. 잠재적인 폭발은 마네킹의 기관 부분을 해체 하고 다시 재조합 하여 일종의 변이된 모습으로 표현되며 가상현실에만 존재하는 감정을 대변하는 조작된 몸으로 나타난다.

실재를 마주하지 않은 공간에서의 소통, 즉 SNS, 인터넷, 각종언론으로 대변되는 소통은 감정의 조작이 용이하다. 이곳이 감정의 공간으로 변화할 때 우리는 지성화되고 기계적으로 대량생산된 감정에 지배받는다. 이러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배경을 삭제하고 어떠한 감정인지 알지 못하는 감정을 대변하는 조작된 몸은 방황하는 피사체가 되어 화면에 동시다발적으로 구성된다.

‘감정독재’ 라는 체제아래 나의 진정한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음은 흑백으로 구성된 몸의 파편화된 이미지를 조합하여 낯선 감정을 표현한다.


유실물V.p28 , 혼합재료, 600*400*20mm, 2014


조작된 피사체, 종이위에 꼴라주, 570*760mm, 2014


조작된 연출, 종이위에 꼴라주, 570*760mm, 2014


조작된 구멍, 종이위에 꼴라주, 570*760mm, 2014


변형된 기후, 판화지에전사, 각 210 x 297, 2014

 작가 경력

 홍근영 -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 융합문화예술대학원 공공미술졸업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