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브룩의 <정글워커(Jungle Walker)>
 
일시 ; 2016, 8, 26, 금 - 9, 8, 목
장소 ; 대안공간눈 1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6. 8. 27 (토) pm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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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곧잘 마음속으로 종종 부르는 노래가 하나 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빨가면 사과/사과는 맛있어/맛있으면 바나나.... (중략).... 가시는 무성해/무성하면 소나무.” 마음속에선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비어 있던 머리 안은 여러 형상이 노래에 맞춰 여기에서 저기로 저기에서 여기로 형태를 뒤바꾸며 서로를 유영한다. 상(像)과 상이 변하는 -완벽한 단계로 이르지 못한- 사이에 순간적으로 생긴 모습을 여러 개 채집하여서 한 화면에 납작한 형태로 옮기면, 그것들은 서로를 맴돌다가 모핑(morphing) 되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이미지 사이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미완의 형상을 마블링처럼 떠내는 나를 스스로 부유물 채집자라 부른다.

 각기 다른 기반에서 파생되어 생성된 것들이 서로의 질량을 더해 엉키며 영역을 만들어 나간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혼돈과 활기찬 우연함이 연속되는 가운데, 그림은 서로의 상이 합쳐져 평면 위에 머물듯 그려지고, 표면에 상관없이 여기저기 돋아나듯 만들어진다. 그렇게 표현된 작업은 마치 그로테스크한 모습의 정글과 같고 그 정글 사이에는 관찰자가 있는데 나는 이를 ‘정글 워커(Jungle Walker)’라 부른다. 이들은 본래의 모습이 희미하게 투영된 불완전한 위장의 형태로 나타나며, 그로 인해 새로운 정체성이 생성되어 [다른 존재]를 불러일으킨다.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세상은 정글 워커들에게 끊임없는 낯섦을 부여한다. 그런 혼란 속에서 그들은 자신이 처한 막막한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려 정글을 두리번거린다.


<카무플라주>, oil on panel, 162.2×112.2cm, 2015


<웰컴 투 더 정글>, oil on panel, 112.1×193.0cm, 2015


<지옥의 눈물맛 트윙클 사탕>, oil on panel, 69.0×84.0cm, 2015


<검은 얼굴>, oil on canvas, 53.0×45.0cm, 2015


<개구리 소녀>, oil on canvas_53.0×45.0cm_2015


<흐르듯 내리듯>, oil on canvas, 145.5×112.1cm, 2016


<림보러>, oil on panel, 69.0×84.0cm, 2016
 

 작가 경력

김브룩 - 2015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2010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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