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준의 <회한의 무게 Weight of Remorse>
 
일시 ; 2016, 11, 25,금  - 12, 08, 목
장소 ; 대안공간눈 2전시실

작가와의 만남 : 2016. 11. 26 (토) pm 4:00

전시장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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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나의 기억과 연관된 대상은 그 기억을 떠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대상을 얼음 속에 얼리는 행위는 기억을 간직하려는 나의 욕망을 보여준다. 동시에 서서히 녹고 있는 것은 영원히 간직할 수 없다는 걸 알려준다.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키우던 개가 죽으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가장 가까운 대상의 죽음은 나에게 이상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몇 년 동안 그 죽음을 마주하지 않다가, 그것을 무덤이라는 대상으로 마주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새로웠다. 상실감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었다. 다른 대상으로 변형된 그것을 마주했을 때, 마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기억이라는 것은 특정한 시점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기억이 특정한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함께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기억은 하나의 특정한 시간과 때가 아니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함께 움직인다. 아주 사소한 기억들이 나의 주위에 살아있고 함께 있다. 특별한 사물, 또는 특정한 시간만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잊혀진 것들과 주위에 있는 것들 또한 나의 한 부분이다. 그것들은 언제나 나와 연관되어 있고 나를 이루는 하나의 개체와도 같다. 사진으로 찍히는 순간 이것들은 나의 새로운 추억과 기억이 된다. 또한 나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를 확인시켜준다.

Artist statement

The objects that are related to my memory play an important role in reminding it. The act of freezing represents my desire to preserve my memory. At the same time, ice that is slowly melting shows that it cannot be fully kept. I started this work when my dog died. It was the first time for me to face the death of a being that was close to me. This gave me a strange emotion. I did not confront the death for several years. When I faced it through the grave, the feeling I had was different. It was not the sense of loss nor sadness. When I saw what was transformed into a different object, I felt like as if I was recalling my memory. For me, memory does not exist in a specific time. The memory of the past does not stay still in the fixed time, but stays in the continuing time. It moves along the flowing time, not in specific time and moment. Trivial memories live near me. Special objects or specific time are not the only ones that are valuable. The forgotten things and the things near them make a part of me. They are always connected with me, and I am composed of them. The moment when the objects are photographed by me, they become my new memory. They bear my history and they verify me.

    



A Piece of diary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Stones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A piece of letter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Last scene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Pipe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Flowerpot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Boots_101.6x127(cm)_2013~2014_Inkjet print

 

 작가 경력

윤태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학사 졸업

             중앙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순수사진, 석사과정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www.spacenoon.co.kr
메일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