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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성 ㅣ Yi, Jisung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파란 풍경


2017.06.16(Fri) - 06.29(Thu)

Artist talk : 2017.06.17(Sat) 4pm


<수영장-수면>, 코스로프, 망사, 324×310x8cm, 2017

작가노트

눈을 뜨고 있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볼 것이 주입된다. 곧 마음을 가다듬고 진정한 관찰자를 꿈꾸며 눈에 비치는 풍경을 마주한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대상을 대할 때는 기존의 개념을 배제한 채 다만 보기에 집중한다. 어느새 기존에 알던 대상과 이후의 관찰을 통해 알게 된 대상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눈에 맺히는 상에 개인의 경험, 관념 등이 뒤섞인 순간이다. , 각자에게 인식되는 한 대상의 모습은 어느 하나 같을 수 없다. 그때 내가 할 일은 분명해진다. 내가 본 것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가까운 일상에서부터 보는 일에 집중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언제 보아도 참 좋다. 그러나 자세히 보려 할수록 아득한 거리감에 무력해진 초점은 한 장의 평면으로 인식해버린다. 아침마다 다니는 수영장이 있다. 그곳에 입수하기 직전 마주한 광경에서 나는 물이라는 질료가 아닌 하늘색 막을 볼 수 있었다. , 탁구(운동광은 아니다)를 칠 때 공을 쫓느라 몰랐던 탁구대의 넓고 파란 표면, 신호가 끝나기 전에 건너느라 바빴던 횡단보도에도 주목했다. 그리고 본 것을 만들었다.

시작은 단순히 보는 일이었던 이 작업을 통해 내가 속한 세상이 재구성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더 나아가 심안과 사유의 확장도 기대한다.


<수영장-수면>, 코스로프, 망사, 324×310x8cm, 2017


<탁구대>, 캔버스에 페인트, 152x274x3cm, 2017


<탁구대>, 캔버스에 페인트, 152x274x3cm, 2017


<탁구대>, 캔버스에 페인트, 152x274x3cm, 2017

 
<횡단보도>, 합판, 핸디코트, 페인트, 244x45x0.7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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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합판, 핸디코트, 페인트, 244x45x0.7cm, 2017



<하늘 자세히 보기>, 싱글채널비디오, 226, 2017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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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31) 244-4519 / spacenoon@hanmail.net